자고싶을때 자고, 용기가 필요할 때 용기를 낼 수 있는 몸만들기
안녕하세요 불면증, 우울증, 공황장애를 치료하고 있는 맑음한의원 원장 정희진입니다.
어떻게 불면증, 우울증, 공황장애 진료에 집중하게 되셨나요?
제가 정신과 증상을 치료하게된 계기를 말씀드리자면, 저의 개인적인 이야기가 조금 필요한데요. 제가 한의사 국가고시보기 정확히 5개월전에 출산을 했습니다. 8월에 아이를 낳고 9월에 바로 국시준비 시작해서 다음해 1월에 국가고시를 보았습니다. 저는 갑상선염이 자주오는 체질로 본래 체력도 좋지 않은데다 출산후 산후우울증이 상당히 심했었는데요. 당시에는 일단 모든 감정을 덮고 시험준비를 했었어요. 그리고, 국가 고시 끝나고 조금 쉬려고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갑상선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이제 막 한의사가 되었고, 아이랑 시간도 많이 가지려고 막 행복하려했는데 진단받고 정말 멍하게 울음도 안나는 상태로 잠든 아이 얼굴만 바라보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절망의 순간, 살아야 하는 이유를 찾다
정말 너무나 절망적이었고, 진짜 다 내려놓고 싶었습니다. 기막히고, 눈물나고, 불면, 우울증, 불안 등등 모든 증상이 한꺼번에 찾아왔어요. 그런데 돌도 안된 아이를 보며 힘을내고 싶었습니다. 그때 저에게 도움을 준게 바로 한약이었어요.
나를 살려줄 처방을 찾아서
불면증이나 우울증, 불안등에 유명한 약재들이나 한약 처방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하지만, 정말 나를 낫게할 수 있는 처방을 찾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불면증에 좋은 약재로 가장 많이 들어보신게 대추일텐데요. 모든사람이 대추를 달여먹어서 잠을 잘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한약은 그렇게 간단하지가 않아요. 정말 대추 하나로 잠을잘 수 있는 분이 몇분이나 계실까요? 대추에 잠을 유도하는 성분이 들어있긴하지만, 그 성분이 제 효능을 낼 수 있게 하려면 다른 약재들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그럼 어떤 약재가 어떤 약재들의 조합이 불면과 우울증을 고칠 수 있느냐. 궁금하시죠? ^^
어떤 약재가 어떤 약재들의 조합이 불면과 우울증을 고칠 수 있나요?
그 조합을 찾으려면 먼저, 불면과 우울증이 생기게된 과정에 집중해야합니다. 다시 저의 불면과 우울증 이야기를 예로 들자면요, 저는 일단 저의 우울감과 갑상선 문제의 시작을 찾아봤습니다.
소음인의 불면과 우울증 – 사려과다, 생각이 많아서
바로 생각이 많아서 였는데요. 저는 소음인 체질로 잡생각이 정말 많습니다.
소음인을 표현하는데있어서 사려과다, 사려상비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사려과다. 사려상비. 생각이 지나치게 많아서 이로인해 비의 기운을 상하게 했다는 것인데요. ‘사려’의 ‘사’는 뜻이 있으면서 결정하지 못하는 상태이고, ‘려’는 뜻은 있으면서 제대로 행동에 옮기지 못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예요. 소음인들이 결정이나 행동에 옮기기까지 생각하고 또 생각하는 특성을 이야기하는거죠.
방금 제 이야기들으시면서 나잖아! 하시는 소음인 분들 많으셨을거예요. 특히 소음인들은 체질적으로 약한 위가 상하거나 복부 울체가 오면서 자주체하거나 두통이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게 심해지면 불면, 어지러움, 이명까지 오게되죠.
제가 딱 생각이 많고 소화가 자주안되고 걱정많으면 잠못자고 그런게 누적되어서 잠이안오거나 하는 증상들이 간간히 있어왔고, 산후 우울증과 갑상선암 진단이라는 큰 일을 겪으면서 심한 우울감과 불면 등이 본격적으로 찾아왔었던 케이스였습니다.
그래서 생각 많고 결정 못하는 마음을 달래주는 약재들을 사용하였습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마음을 달래주는 약재들을 사용한거죠. 다행히도 이 처방을 먹고 저는 절망의 상태에서 가족과 함께 힘을내서 살아볼 생각을 하게되었구요. 제 인생을 바꾼 처방입니다. 그래서인지 저랑 같은 과정의 환자분들이 오게되면 한눈에 알아보게되더라구요.
소양인의 불면증, 우울증 – 화가 많아서
조금더 이해하실 수 있게 제가 1년전에 치료를 종료한 환자분의 예를 들어드리면, 이분은 한달 동안 잠을 잔 시간이 총 10시간을 넘지 않은상태로 오셨어요. 그리고 정말 너무너무 슬프고 계속 눈물이 난다고 하셨어요. 작고 마른체구의 여자분이셨죠. 남편분의 외도로 충격을 받아서 불면과 우울감이 오신경우예요. 여기까지 들으셨을 때 저의 이야기와 큰 차이를 느끼시나요? 기력없이 누워만있을 것 같은 여성분의 이미지가 떠오르시지 않나요? 그런데 이분은 진료를 하고 스토리를 들어볼수록 전혀 다른 경우였습니다. 먼저 이분은 소양인이셨구요. 이분이 계속 우시는건 정말 분노의 눈물이었어더라구요. 밤에 잠이 안오면 밖에 나가서 1시간씩 걸어다니다 오신대요. 그냥 가만히 앉아있거나 누워있을수가 없어서 정신없이 쏘다니다가 들어오신다고 하더라구요. 소양인들은 기본적으로 에너지가 많고, 감정표현을 밖으로 잘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런분들이 불면과 우울이 오면 정말 슬펐다가 화냈다가 위로 열이 올랐다 내렸다, 폭주기관차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분은 가슴부위를 시원하게하고 화를 흩어버리는 처방을 해드렸구요, 일주일이 지나면서 잠을 자기 시작하셨어요.
제가 먹었던 한약이 토닥토닥.. 괜찮아.. 천천히 생각해도 괜찮아. 좋은 결정을 내릴 수 있어. 라고 용기를 주고 결심하고 마음을 정리할 수 있게 해주는 한약이라면,
이분의 한약은 와 열받지? 화나지? 바닷가가서 미친 듯이 소리한번 지르고 시원하게 맥주한잔 하면서 털어버리고 한숨자고나면 잊혀질거야라고 해주는 한약입니다.
태음인의 불면증, 우울증, 공황장애
또다른 환자 한분 이야기를 드리자면요. 이분은 직장인 남자분이셨어요. 평소 밝으면서도 차분하고 위트도 있는 분이시더라구요. 그런데 어느날인가부터 잠이 자주 안왔습니다. 그리고, 이유없이 가슴이 두근대는 때가 있으셨다고 해요. 처음에는 왜그러지 하다가 말았는데, 자꾸만 두근두근대서 심장내과 진료도 받으시고 검사를 받아봐도 아무런 문제가 없으셨대요.
그런데 문득 두근두근이 시작되면 정말 아무 이유 없이 불안해지기까지 하시더래요.
이분은 태음인이셨는데요. 그냥 참으신거예요. 생각도 많이 하지 않습니다. 그냥 상황을 크게 바꾸는게 싫어서 그냥 주어진걸 받아들이신거예요. 특히 이런분이 주변에 자신보다 강한 성향의 부모님이나 직장상사가 계시면 더욱 홧병이 오게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분들은 주로 가슴이 두근두근하는 증상이 동반되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스트레스 상황에서 안색이 창백해지고, 가슴이 뛰고, 화장실 들락날락하는 분들이 많으세요
이런분들은 싫다구요! 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를 드리는 한약재를 드립니다. 불안하고 두렵기만한 마음을 진정시키고 담대히 상황을 받아들일 수 있게 돕는 약재들입니다. 때로는 싫어요! 라고 말할 수 있을만큼 용기가 있어집니다. 정말 직장상사를 들이받고, 부모님께 화를내게한다는 뜻이 아니라요. 이성적으로 들이받지는 않지만 내안에 그 상황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이 있는 것과 그냥 무기력하게 온마음으로 두들겨 맞고 있는 것은 다르거든요. 같은 상황, 같은 행동속에서 내 마음이 조금더 힘을 가지고 불안하지 않고 이씨 내가 참아주는거다! 라며 쿨하게 감정적으로 이겨낼 수 있는 그런 힘이요. 그리고 다른걸로 스트레스도 풀 수 있는 내면의 힘을 돕는 약재들입니다.
몸이 조절되어야 마음이 조절됩니다.
마음이 몸을 이기지 못했다고 좌절하지 마세요. 이길 수 없는 상황인거예요….
이렇게 말씀드리면 그게 한약이냐 심리치료냐 이렇게 의문점을 가지실 수 있을텐데요. 심리치료를 한약처럼 말하는거 아니냐 하는 생각이 드실거예요.
그런데, 우리의 마음은 몸의 영향을 정말 많이 받습니다.
예를들면, 수면과 관련해서 멜라토닌, 세로토닌, 코티솔 등 호르몬 이야기 많이 들어보셨을 거예요. 또, 최근 장내세균이 뇌와 직결되어 많은 호르몬 분비를 조절한다는 이야기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잖아요.
이런 호르몬과 장내세균의 영향으로 일어나는 마음의 반응들은 우리가 아무리 이성으로 조절해보려해도 조절이 어렵습니다. 정신력이 약해서가 아니예요. 호르몬을 이길 수 없는 몸상태인겁니다.
내가 정말 백만번 우울함에서 벗어나 즐거운 마음을 가지려해도 마냥 우울하고, 잠자려고 누워서 잡생각 안하려고 다짐에 다짐을 해봐도 잘안될 때 난 정말 이거밖에 안되는 사람인가 하는 생각이 들 때, 우리의 간절한 마음이 이길 수 있는, 마음먹은대로 흘러가는 몸이 필요합니다.
의지로 조절할 수 없이 망가진 호르몬들이 제대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몸, 그런 신체 환경을 바로 한약이 만들어줍니다. 한약이 직접적으로 호르몬을 대신하거나 분비신호를 주는 것은 아닙니다. 몸이 제대로 균형을 맞추어 부족한 호르몬은 더 분비되고 너무 과도한 호르몬은 덜 분비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그래서 생각을 멈출 수 없는 소음인에게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들을 정돈하고 제어할 수 있는 몸상태를 만들어 주는 것이구요, 화가나서 견딜 수 없고 본인이 주체할 수 없는 감정기복에 견디기 힘든 소양인에게는 차가운 이성으로 누르고 조절할 수 있는 신체조건을 만들어줍니다. 두근두근 두렵고 떨리고 어찌할바를 모르는 태음인에게는 두려움을 이길 수 있는 용기내는 단단한 몸을 만들 수 있게 해줍니다.
진단명보다는 하나하나 증상과 상태, 원인을 찾아야 합니다.
불면증이라는 진단보다, 우울증이라 진단보다, 불안/ 공황장애라는 진단보다 가슴이 답답하고 한숨만 나는지, 눈물만 펑펑 흘리는지,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서 열불이 터지는지, 가족들에게 신경질만 계속 내는지, 마냥 두근두근 두려운지 증상의 형태와 몸의 상태, 원인이 중요합니다.
비슷해보이는 불면이지만 우울이지만 호르몬의 방향이 다르다는 뜻이고, 몸의 현재 상태가 다르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억지로 막으려하지 않고, 억지로 자극하지 않고, 몸과 마음이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상태를 만들어주는 것이 한의학이 불면, 우울증, 불안장애, 공황장애를 치료하는 방법입니다.
비단 이러한 방식은 정신과적 치료뿐아니라 모든 질병을 대하는 한의학의 방법이고 관점입니다.
제가 이해가기 쉽게 쉬운 표현으로 설명해드려서 한약이 진짜 그렇게 할 수 있어? 하실 수도 있는데요. 저는 한의학이 정말 불면, 우울, 공황장애 등 여러 가지 현대인의 기능성질환을 치료하기에 가장 좋은 의학이라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바로 이런 질병들의 정신적 원인부터 시작해서 몸의 증상이 나타나고 변화되기까지의 패턴을 파악해서 그 사람에게 가장 필요한 몸의 환경을 만들어줄 수 있는 약재의 조합과 치료방법들을 제시한다는 점입니다.
같은 듯 다른 불면증, 우울증, 공황장애를 치료하시려면 정확한 몸의 알고리즘을 파악하고 대응하는 것이 중요
내 증상의 원인과 몸의 흐름, 패턴을 알고 싶으시다면 한의사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나의 증상의 알고리즘을 찾아 몸과 마음이 함께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드린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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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P 시설인증받은 국산 한약재들 처방
한약의 처방 구성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바로 한약재들의 품질이라고 생각합니다.
GMP인증은 물론, 가장 품질좋은 약재들이 나오는 지역들을 체크해두고 가장좋은 수확시기, 품종, 지역 등을 꼼꼼히 따져서 사용합니다.
또한 한약재가 빠르게 소모되는 한의원이다보니 한약재 포장을 뜯은후 며칠내로 모두 사용하고 있습니다. 향이 살아있는 약재들! 직접 경험해보실 수 있습니다.
원내에서 원장님이 직접 조제하는 한약
늘 원장인 제가 직접 약재 하나하나 확인해가며 조제하고 있습니다.
저희 아이가 어릴때 유기농 아기 식사를 만들던 그마음 그대로 한약재도 똑같이 고르고 달이고 있습니다.
이 글은 맑음한의원 원장이 직접 작성하였습니다. 각 개인의 상태에 따라 효과가 다를 수 있으며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임상경험이 풍부한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 후 진료를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