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우울증에 관한 최근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중고등학생 중 약 28.2%가 우울감을 경험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1.1%포인트 증가한 수치라고 합니다.
특히 우울감 경험율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여학생일수록 높았으며,
전반적인 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청소년의 비율은 약 40%에 달했다고 합니다.
2021년 기준으로 청소년들 중 26.8%가 최근 1년 내 우울감을 경험했으며,
이 중 고등학생이 27.7%, 중학생이 25.9%로 나타났습니다.
여학생의 경우 우울감 경험률이 남학생보다 높았습니다.
아이들의 우울증…
너무 안타깝고 속상한일이 아닐 수 없는데요.
학업을 계속 해나가야하는 상황이 많아서 보통 약물치료를 결정하면서도 많은 학부모님들이 갈등하고 고민하시는 것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부모님이 저희 한의원을 다니시는 경우 망설임 없이 자녀분을 데리고 오시지만,
한의원 치료가 낯설거나 의문이 많이 드시는 경우 어떻게 치료할지 고민되시리라 생각이 듭니다.
성인들의 우울증보다 청소년들의 우울증이 훨씬 까다로운 부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한약 치료에 있어서는 성인보다 더 빠른 반응을 보입니다.
1단계: 증상체크
청소년 우울증 치료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살펴보면요.
먼저 가지고있는 증상체크가 중요합니다.
증상은 기분, 행동, 인지, 신체증상, 자해여부 등으로 항목을 나누어 살펴봅니다.
기분 변화: 지속적인 슬픔, 절망감, 무기력감 또는 불안감.
행동 변화: 예전에 즐겨하던 활동에 대한 관심 상실, 사회적 고립, 자주 우는 행동.
인지적 변화: 집중력 저하, 학업 성적 감소, 자신감 부족, 죄책감이나 무가치함 느낌.
신체적 증상: 식욕 변화, 체중 변화, 수면 패턴 변화(불면증 또는 과다 수면), 피로감.
자해나 자살 생각: 자살에 대한 생각, 계획, 시도, 자해 행동.
2단계: 체질체크
어릴때부터 지금까지 가지고있는 몸상태나 생활 습관부터
체형이나 외모 특징, 맥, 혀의 상태, 목소리, 걸음걸이, 호흡외에도 심리적인 특성 등 여러가지 항목을 체크합니다.
문진: 환자의 건강 이력, 증상, 생활 습관 등에 대한 상세한 질문을 통해 파악합니다.
신체적 특징 관찰: 체형, 피부 상태, 눈, 혀 등의 외모와 신체적 특징을 관찰합니다.
맥, 설 진단: 맥과 혀의 상태를 살펴봅니다.
음성, 걸음걸이, 호흡 등의 관찰: 음성의 톤, 걸음걸이, 호흡 방식 등도 체질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심리적 특성 평가: 기질, 성향, 감정 반응 등 심리적 특성을 평가합니다.
3단계: 체질+증상 패턴 파악 및 처방
증상과 체질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심리적, 신체적 패턴을 정의하고 이에따른 처방을 하게됩니다.
중요한건 심리와 신체 증상이 모두 반영되어 한약재가 선정된다는 것입니다.
조금 더 이해하기 쉽게 설명을 드리면
체질에 따라 가슴 답답함을 풀어내는 약재도 달라지고,
화를 풀어주는 약재도 달라집니다.
심지어 위장 운동을 도와주는 약재도 완전히 달라진답니다.
이렇게 가장 효과를 낼 수 있는 약재들로 처방이 되면
적은 양의 약재와 짧은 기간에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우울증은 정신적 질환이지만 신체적 증상이 함께 치료되어야 제대로 회복될 수 있습니다.
특히, 아이들은 각자가 가진 기질적 성향이 굉장히 뚜렷하기때문에
치료를 더욱 조심해야하기도 하고,
더 빠른 접근이 가능하기도 합니다.
어떻게 치료가 되는지 구체적으로 궁금하실텐데요.
중3때 처음 우울증이 발병한 친구가 있었습니다.
중3때 우울증발병
불안, 강박까지 동반
작년에 고3이 되어 대학 입학 소식을 전해준 친구는
중3 때 처음 내원당시 우울감과 불안감이 굉장히 심한 친구였습니다.
손등은 계속 잡아뜯은 흔적으로 피부가 반이상이 벗겨진 상태였구요.
부모님과 함께할때는 가끔 배가아프고 등교가 힘들다는 이야기정도만 하더라구요.
하지만, 이 친구의 맥을 보고 호흡, 근육의 긴장상태 등을 체크해가는 과정에서
훨씬 심각한 몸과 마음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보호자분과 따로 진료를 시작했구요.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평소 심장이 두근거리고,
초조, 불안한 마음이 들어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밖에 나가기도 싫고
친구들과 마주하는건 더 무섭고 괴롭다고 했습니다.
아침에 눈뜨기가 싫고 집중도 되지않아 공부를 할 수가 없다고 했어요.
배도 자주 아프고, 살도 계속 빠졌구요.
무엇보다 자기자신이 할 줄 아는게 없고 너무 쓸모없는 존재같다는 생각에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고 하더라구요.
부모님은 단순히 공부가 하기싫고,
친구와의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시지만
그게 아니라 정말 그냥 살기가 싫고
눈뜨는게 싫다고 하더라구요.
아이의 상태는 상당히 심각했습니다.
이아이는 소음인 아이였구요.
기본적인 체력이 굉장히 약하고,
생각이 많은 타입의 아이였습니다.
그리고 조금만 긴장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체하거나
배가아픈 소화기 증상이 바로 오는 아이였구요.
먼저, 소화기 근육의 긴장을 풀고
소음인의 스트레스를 푸는데 좋은 약재들의 비중을 높이해서
처방을 하였습니다.
이친구는 불안증상이 먼저 없어지면서
우울감, 무기력이 단계적으로 호전되어
이후에는 회장선거에까지 도전하게 되었었는데요.
3개월간의 치료후 방학때마다 체력 보강과 스트레스 완화를 위한 처방으로 관리를 해왔습니다.
울먹거리던 첫진료때와달리
횟수를 거듭할 수록 웃음을 보이던 아이와
아이의 부모님 표정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부모님께서 이번에 대학합격 소식을 알려주시면 얼마나 좋아하시던지요.
이 친구에게 제가 축하한다고 인사하며 제가 악수를 청했는데요
피부의 반이 벗겨져있던 손등은 이제 뽀송뽀송 매끈매끈
손등이 되었습니다.
직접적인 차단이나 분비가 아닌
호르몬의 원활한 분비를 돕고
신경전달체계의 균형을 바로 잡는 원리의 한약치료
신체 증상치료로 정서를 치료하는 한의학적 치료
인간은 감정의 동물이지요.
마음이 아프면
몸도 아파지게 되어있습니다.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마음의 아픔은
그 어떤 신체적 아픔보다 더 큰 고통을 줄 수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조금 더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를 할 수 있도록
내성없고 뇌신경 활동을 인위적으로 차단하지 않는
한약 처방을 선택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한약치료는 호르몬을 직접적으로 차단하거나 투여하는 것이 아니라
호르몬이 원활하게 분비될 수 있도록 돕고
신경 전달체계을 직접적으로 차단하는 것이 아니라
전달과정의 균형을 도와서 바로잡는 원리로 작용하게됩니다.
신체적인 여러 증상들을 치료함으로써
정서적인 치료가 되도록 하는 한의학적 원리에 입각한 치료야말로
청소년은 물론이고 성인들의 정신적 어려움, 우울증을 치료하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의 우울, 무기력, 불안, 초조 등 정서적 어려움으로
고민하고 계신 부모님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법을 제시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연구와 노력을 더해가겠습니다.
02.474.1131
010.9074.1141
카카오채널: 맑음한의원
이 글은 맑음한의원 원장이 직접 작성하였습니다. 각 개인의 상태에 따라 효과가 다를 수 있으며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임상경험이 풍부한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 후 진료를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