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싶어요. 잠이 안와요….” “아침이 되어서야 겨우 2-3시간 잘 수 있어요.”

강동구 천호동에 사는 60대 여성

강동구 천호동에 사는 60대 여성분의 이야기입니다.

몸은 정말 피곤하고 자고싶은데 잠이 오지 않아 힘들어하시다고 하셨어요. 낮에 잠을 줄여보기도하고, 운동을 해보기도하고, 커피를 끊어보기도 했지만 늘 잠을 잘 수가 없다고 하세요. 낮에는 손주들도 돌봐줘야하는데 오지않는 잠에 걱정이 더해지면 더더더더 잠은 오지 않는다고 하시더라구요.


불면증이 오래되면 일상생활에도 어려움이 많이 생겨 삶의 질이 떨어지게 됩니다. 또한, 우울증 등을 동반하게 되기도 합니다. 불면증의 원인을 제대로 알고, 적절한 관리를 한다면 충분한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잠이 안오는이유와 그에따른 불면증 치료, 즉, 불면증의 원인과 증상, 유형별 치료방향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한의학적으로는 불면증을 크게 5가지 유형으로 나누어보고 있는데요. 각각 잠이 안오는 이유를 구별하고, 증상 유형에 따라 주요처방과 치료방향이 결정됩니다. 여기서 말씀드리는 유형은 크게 나눈 유형이며, 다시 개인의 체질과 성향에 따라 세세하게 처방과 치료방향이 달라지게됩니다.

한의학의 불면증 유형 5가지와 증상 및 원인

by 맑음한의원 정희진원장

1. 사려과다(잡념+피로, 무기력함)

잡념과 생각이 많아 잠들지 못하는 경우입니다. 잠이 얕고, 꿈을 자주꾸며 자주 깨게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반면 낮에는 계속해서 졸리고 나른한 현상이 계속되는 경우도 많아요. 얼굴빛이 누렇게 뜨거나 창백하고 나쁘고, 깜빡깜빡 잊거나 빈혈, 불안감, 우울감, 소화불량이나 입맛없음, 무력감, 기력없음 등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처방으로 귀비탕이 있습니다.

2. 심담허겁(예민+겁많음, 잘놀람)

정신적 충격이 있었거나 예민함이 지속되어, 잘 놀라고 작은 소리에도 깜짝깜짝 놀라거나 움찔하는 일이 잦습니다. 자다가도 자주 깨게됩니다. 평소, 우울하고 불안하고 무언가 결정하지 못하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우물쭈물한 상황이 많습니다. 겁이 많고, 무서움을 잘 느끼며 작은 소리에도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며, 상대적으로 짜증이나 폭발은 적은 편입니다.

대표적인 처방으로 온담탕, 감맥대조탕 등이 있습니다.

3. 음허내열 (어지러움+손발 또는 얼굴열)

과도한 노동이나 성생활로 몸안의 열이 조장된 경우입니다. 특히 불면을 유발하는 음허는 간신음의 부족으로 머리가 어지럽고 아프며, 때대로 얼굴이 발갛게 달아오르거나 가슴이 두근거리면서 잠을 이루지 못하는 증상을 보입니다. 성기능에 이상을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처방으로 음을 보충하면서 화를 내리는 천왕보심단, 자음강화탕 등을 쓸 수 있습니다.

4. 간기울결 (스트레스+짜증, 신경질)

급성 또는 만성 스트레스, 특히 심리적 압박감이 계속되어 울체가 심해진 경우입니다. 간양상항과 다르게 간기울결의 유형은 자책하거나 체념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가슴이 답답하고 한숨을 자주쉬고, 조급해하고 쉽게 짜증과 신경질을 잘 내는 증상을 보입니다. 두통이나 가슴통증, 옆구리 통증 등을 보이기도 합니다. 본인이 억울하다거나 분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표적인 처방으로 가미소요산, 소시호탕이 있습니다.

5. 간양상항 (스트레스+분노, 화병)

급성적 스트레스나 지속적인 스트레스 특히 분노를 오래참아 화가 많이 나서 잠을 잘 이루지 못하는 경우입니다. 분노가 상대에게로 전가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두통(머리가 터질듯한)이나 입마름, 화와 분노가 이어지고 얼굴이 벌개지거나 눈이 침침해지거나 눈앞이 앗찔해지기도 합니다. 이명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습니다.간기울결처럼 옆구리가 아프기도 합니다. 화를 폭발적으로 내거나 음허내열보다 얼굴도 훨씬더 강하게 벌개지고 열이납니다. 아무일도 아닌 것에 화도 자주 내게됩니다.

대표적인 처방으로 천마구등음, 시호청간탕 등이 있습니다.

한의학의 불면증 치료방법

by 맑음한의원 정희진원장

불면증의 한의학적 치료는 몸이 스스로 스트레스를 이겨내고 몸을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데 있습니다. 앞서 살펴본 유형별 원인과 변증에 따라 침, 뜸, 약침, 한약 처방등과함께 불면을 저해하는 생활 습관등을 바로잡도록 하는 치료를 하게됩니다.

실제로 치료방법을 결정할 때, 단순히 불면증 증상과 특징에만 맞춰 진단하는 것이 아니라, 한의학적 접근방법법에 따라 불면증 이외의 신체 및 체질적인 증상들을 고려하게됩니다.

개인마다 가진 잠이 안오는 이유, 스트레스 종류나 정도, 가족이나 사회적 환경, 평소 가진 성격이나 성향 등에 따라 치료를 하는 방법과 기간, 결과는 차이가 나게됩니다. 불면증은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으로 진행되거나 다른 질환을 동반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올바른 원인 진단과 치료로 접근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불면증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먼저, 이렇게 해보세요!

맑음한의원 정희진 원장

먼저, 스스로 불면증을 극복하기위해 할 수 있는 방법들이 몇가지를 들어보겠습니다.

편안한 잠자리와 잠드는 시간을 최대한 확보하는 것입니다. 잠자리의 온도, 습도, 소음차단, 이불이나 베개 등을 최대한 자신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방향으로 마련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잠이 오지않을 것 같다고, 혹은 핸드폰이나 TV등으로 보내는 시간때문에 잠자리에 드는 시간이 늦어지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최대한 잠자리에 누워 휴식할 수 있는 시간을 규칙적으로 마련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게 몸의 리듬을 맞추어야 몸도 잠을 준비할 수 있는 상태가 되는 것입니다.

오래된 불면을 약없이 이겨내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약의 도움을 최대한 받지 않을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약에 중독되면 어쩌지, 이러다 영원히 못자게되면 어떻게 하지. 하는 등의 불안한 생각보다는 잠 못자도 괜찮아 천천히 좋아질거야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되도록 오전시간에 땀이 날 정도의 운동을 해주는 것도 도움이됩니다. 특히 햇빛을 보며 운동하거나, 햇빛을 많이 쐬며 가볍게 걷는 것은 몸의 세로토닌 분비 및 멜라토닌 합성 등에 매우 좋은 영향을 미칩니다.

더불어, 음주나 흡연, 카페인을 많이 하는 습관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억지로 잠을 청하기보다는 유연하고 부드러운 태도로 잠이 오지 않는 시간을 대하는 것이 좋습니다.

잠자리에 들었을때 30분~1시간 이상 잠이 들지 않는다면, 가볍게 음악을 듣거나 책을 읽는 등 조용하게 휴식을 취한 후 다시 누워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오늘도 못자면 어떻게 하지? 하는 불안감이나 초조함보다는 “잘 수 있게 되겠지”라며 지금의 몸상태를 받아들이고 편안하게 자신을 대하는 것이 어떨까요.

 

불면증의 이유와 증상, 유형, 치료방법

불면증의 이유와 증상 유형, 치료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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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맑음한의원 원장이 직접 작성하였습니다. 각 개인의 상태에 따라 효과가 다를 수 있으며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임상경험이 풍부한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 후 진료를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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