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받고 피곤한 하루하루 일상에서 불면증까지 찾아온다면 정말 힘들고 난감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요즘 진료를 하다보면 맥을 통해서 수면의 질이 떨어지고, 잠을 못이루거나 가슴이 답답하고 두근거리는 증상이 느껴지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최근 한 40대 여성분이 일이 많아서 체력이 많이 떨어져 한약을 먹고 싶다고 한약상담을 하기위해 내원하셨습니다. 이분은 평소 앉아서 컴퓨터 업무를 많이 하는 분이셨는데요. 맥을 짚으니 이분이 잠을 잘 자지 못하고 가슴이 답답하거나 두근거리고, 쉽게 스트레스를 잘 받는 성향의 분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잠을 평소 잘 못주무시고, 외부 자극이나 스트레스에 예민해 지지 않냐고 여쭤보니 어떻게 알았냐며 놀라시더라구요. 한의학의 맥진은 저도 진료를 하면할수록 시간이 더해가면갈수록 더욱 몸의 많은 이야기를 전해주고 있는 통역사로 느껴지는데요. 학교에서 맥진을 배울때는 사실 의심이 훨씬 많았습니다. 그런데, 공부를 더해가고, 진료 경험이 쌓일수록 더욱 맥진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되었답니다.
다시, 이 40대 여성분의 이야기로 돌아가서, 이분은 심장의 기운이 약하고, 쉽게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는분으로, 복진상으로는 가슴부위 전중압통과, 소화기부위 중완압통도 있으셨어요. 이분은 맥진상 소화기는 크게 약하지 않은 분이셨구요. 하지만 전중압통을 통해 이분은 소화기 자체의 문제는 없지만, 스트레스 반응시에 쉽게 체함을 느끼는 분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 이야기도 나누어보니, 이분께서 소화기 검사를 하면 아무 이상이 없는데 자주 체하는 증상으로 많이 불편했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똑같이 잠을 잘 이루지 못하고, 소화가 잘안되는 분이더라도, 이게 심리적인 취약성으로 인해 가슴이 두근거리고 잠을 잘 못이루는 분인지, 화가 많이 쌓여 가슴이 답답하고 울컥하며 잠을 잘 못이루는 분인지, 소화기 자체 이상은 없는데 예민해서 쉽게 체하는 분인지, 소화기가 망가져 스트레스 상황에서 바로 소화가 안되는건지 세세한 차이들이 있습니다. 각각의 경우에 쓰이는 약재들도 다 달라지게되구요.
이분은 그렇게 원인과 증상에 맞는 약재들의 조합으로 한약을 드시게되었고, 한약복용 일주일차부터 소화가 조금씩 편해지고 잠자기전 불안함이나 잠못드는 시간이 줄어드는 것을 느끼게 되셨습니다. 한달복용에서 증상의 50프로가 없어지는걸 느끼셨다고 해요. 잠을 좀더 잘자고, 소화가 편해지니 주변에서 밝아졌다, 에너지가 좋아졌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게된다며 만족스러워하셨습니다.
이렇게 같은 증상에도 세세하게 다른 원인을 통해서 여러가지 약재의 조합을 찾게되면 불면증을 극복하는 것은 물론이고, 여타 다른 몸의 증상들도 해결될 수 있게 된답니다. 진료를 함에 있어 이런 이야기를 들을때 가장 행복감을 느끼게 됩니다.
자신에게 가장 맞는 처방과 치료법을 찾을 수 있도록 한의원에서 진료받아보신다면 꼭 도움이 되실 거라 생각합니다. 언제나 환자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생각하는 진료를 하겠습니다.
이 글은 맑음한의원 원장이 직접 작성하였습니다. 각 개인의 상태에 따라 효과가 다를 수 있으며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임상경험이 풍부한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 후 진료를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