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주제가 좀 무겁네요. 진료를 하면서 더욱더 절감하고 있는 여성분들의 우울감, 외로움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우울감, 외로움

저희 한의원에는 많은 여성분들이 진료를 받으러 오시는데요, 피로가 너무 누적되어서 오시는분, 소화가안되시는분, 오래 서서 일해서 어깨, 허리가 아프신분, 컴퓨터 작업이 많아 손목이 아프신분, 무릎이 아프신분, 저리신분, 잠이안오시는분, 변비가 있으신분, 자꾸만 위로 열이 올라오시는분, 추위를 너무너무 타시는분, 발바닥 근막염이 오신분, 유산을 하신분, 출산을 하신분, 다이어트를 하고자 하는분 ….. 정말 많은분들이 오시는데요.

그분들을 치료하고자 여러가지 원인을 찾고, 맥을 잡고, 혀를 보고, 복부를 눌러보고 하면서 알게되는 점들이 있습니다. 물리적으로 어떤 특정부위를 많이 써서, 힘을 주게되어서 이곳저곳이 아픈경우도 많지만, 스트레스와 마음의 병으로 인해 몸의 울체가 생기고 그것으로인한 증상들이 너무나 많다는 것을요.

엄마, 와이프, 딸, 며느리, 직장인, 친구…. 로서의 나…..

제가 40대 중반을 넘어서고, 아이의 엄마로서, 남편의 아내로서, 부모님의 딸로서, 시부모님의 며느리로서, 한의원의 원장으로서, 역할을 하면서 저도 참 많이 버겁다고 느낄때가 꽤 자주 생깁니다. 어떤때는 한꺼번에 그 모든것이 밀려와서 너무너무 힘들때도 있습니다. 참 외로운 자리인것 같아요. 남편이 가정적이라고 해도, 아이가 엄마말을 잘듣는 모범생이라해도, 부모님이 아직도 사랑을 많이 전해주신다해도, 시부모님께서 쿨한 분들이시라해도, 같이 일하는 동료들이 가족같은 분위기라해도, 어릴때부터 친한 친구들과 잘지내고 있다고해도, (심지어 이 모든게 반대인 경우가 더 많습니다. ㅎㅎㅎ ) 40대 여성들이 느껴야하는 지독한 외로움의 순간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오롯이 나를 이해해주는 사람이 있을까?

남편은 전혀 나를 이해하지 못하고, 아이는 자기 고집이 세지고, 내가 못해주고 있는 것만같고, 부모님은 예전의 어린시절 나를 보호해주던 부모님이 더이상 아니시고, 시부모님은 더더욱 거리감이 느껴지고, 같이 일하는 동료들도 자기 업무영역 챙기기에 바쁘고, 어릴때부터 친한 친구들도 각자의 가정이 생기고 점점 일상이 달라지면서 이야기가 예전처럼 통하지 않게되면서 지금 내가 마주한 이 산더미같은 문제들과 어려움을 공감해주고 이해해줄 사람이 없게되더라구요. 세상에 지독히 나혼자뿐인 순간들이 자주 찾아오면서 몸도 더 많이 안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가슴이 답답해지고, 한숨도 쉬게되고, 눈물이 자주 나고, 자살하는 사람들의 심정이 이해가 갈때…

여러가지 다른 이유로 오신 많은 분들이 진료과정에서 같은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 저도 같은 감정과 고민을 겪는 40대 후반 한의사로서 정말 많이 같이 공감하게되는데요. 그렇게 이야기를 나누고 증상에 대해서 좀 더 원인을 찾아가다보면 환자분들께서 많이 울기도하시고, 털어놓고나니 후련하다고 하시는 분들도 많으십니다. 그런데… 사실, 환자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제가 오히려 위로를 받는 경우도 많답니다.

근육통, 두통, 소화불량, 가슴 두근거림, 부종, 체중증가, 불면, 수면장애 등등으로

기력저하, 무기력감, 불안감으로 찾아오는

우울감, 노화……

이러한 우울함은 우울한 감정 그대로 문제가 될때도 있고, 각종 근육통, 두통, 소화불량, 가슴 두근거림, 부종, 체중증가, 불면, 수면장애 등등으로 증상으로 오게됩니다. 기력저하, 무기력감, 불안감도 있구요.

이런경우, 꼭 한약뿐만이 아니라, 침치료, 뜸치료로도 몸의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물론, 병행한다면 가장 효과를 볼 수 있겠지만요. 혹시, 그냥 내가 정신차리고 잘 극복하면될거야. 하면서 계속 시간만 흘러가고, 감정의 늪에 빠지고 계신 분들이 계시다면, 꼭 한번 한의원에서 치료 받아보시기를 바랍니다.

지금도 각자의 인생에서 고군분투하고 계신 많은 분들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맑음한의원

서울특별시 강동구 양재대로 1579 한영빌딩

 

이 글은 맑음한의원 원장이 직접 작성하였습니다. 각 개인의 상태에 따라 효과가 다를 수 있으며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임상경험이 풍부한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 후 진료를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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