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고 지하철에 서있는데
갑자기 핑돌면서 정신을 잃었어요
직장에서 일하던 중에
정신이 아득해졌어요
집에서 밥먹고 속이 안좋아서
변기에 앉았는데
정신을 잠시 잃었어요
미주신경성실신 경험하신분들의 이야기인데요.
미주신경성실신은 신체가 특정 자극에 대해 과도하게 반응할 때 발생합니다.
예를 들어,
극심한 정서적 스트레스,
오랜 시간 서 있기,
식사후 긴장으로 소화가 안될 때 등의 자극이 왔을때
과도한 반응이 오는 경우 인데요.
이러한 자극에 과반응으로
심박수와 혈압이 갑자기 떨어져
뇌로 가는 혈류가 줄어들고,
잠시 의식을 잃게 됩니다.
증상을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볼께요.
증상
어지러움
갑자기 세상이 돌아가는 것처럼 느껴지거나,
자신이 흔들리는 것 같은 강한 어지러움을 느끼게됩니다.
시야 변화
많은 환자들이 시야가 흐려지거나,
눈 앞이 어두워지거나,
“터널 시야”(주변부 시야의 손실)를 이야기하시구요.
귀울림 또는 소리 멀어짐
어떤 분들은 귀에서 울리는 소리가 들리거나,
주변 소리가 점차 멀어지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말합니다.
힘이 빠지는증상
팔다리에 힘이 풀리거나 몸 전체가 힘이 빠진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구역질 또는 복부 불편감
메스꺼움이나 복부의 불쾌감을 호소하는 환자들도 있습니다.
직전 긴장감 또는 불안감
실신하기 바로 전에 긴장감, 불안감, 또는 이상한 느낌을 느끼는분들도 많으시구요.
짧은 기억 상실
실신 직후, 일어난 사건에 대한 기억이 모호하거나, 실신 직전의 기억이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빠른 회복
대부분의 환자들은 실신 후 몇 분 이내에 의식을 회복하구요.
이후 비교적 빠르게 정상 상태로 돌아옵니다.
원인 – 자율신경계 이상
이러한 증상은 자율신경의 과도한 반응과 관련이 있는데요.
자율신경계는 크게 교감신경계와 부교감신경계로 나눌 수 있습니다.
교감신경계는 몸을 긴장시키고 혈압을 높이는 역할을 하고,
부교감신경계는 몸을 이완시키고 혈압을 낮추는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미주신경은 부교감신경의 일부입니다.
각각을 좀 더 자세히 설명해드릴께요.
미주신경 (Vagus Nerve)
● 위치와 기능: 미주신경은 부교감신경계의 일부로, 우리 몸에서 가장 긴 신경 중 하나입니다. 이 신경은 뇌에서 시작하여 가슴과 복부의 여러 장기를 지나갑니다. 미주신경은 심장 박동을 늦추고, 소화를 촉진하며, 호흡을 조절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합니다.
● 영향력: 미주신경은 휴식과 소화를 촉진하는 ‘휴식과 소화’ 반응을 유도합니다.
예를 들어, 식사 후에는 미주신경이 활성화되어 소화 과정이 원활하게 진행됩니다.
그래서, 미주신경실신 반응에서 힘이 빠지고, 메스껍거나 토할것 같은 소화기관 증상이 대부분 동반됩니다.
부교감신경계 (Parasympathetic Nervous System)
● 역할: 부교감신경계는 몸을 휴식 상태로 되돌리고 에너지를 보존하는 역할을 합니다.
스트레스나 위험 상황이 지나간 후 몸을 평온한 상태로 되돌리는 데 중요합니다.
● 기능: 부교감신경계는 심박수를 늦추고, 혈압을 낮추며, 호흡을 느리고 깊게 합니다.
또한, 소화계의 활동을 증가시키고, 에너지 저장을 촉진합니다.
교감신경계와의 대비
● 교감신경계: ‘싸우거나 도망치다’ 반응을 유도하며, 위험하거나 스트레스가 많은 상황에서 몸을 활동적인 상태로 만듭니다. 이는 심박수와 혈압을 증가시키고, 근육에 더 많은 혈류를 보내며, 에너지를 방출하도록 합니다.
● 부교감신경계: 반대로, ‘휴식과 소화’ 반응을 유도하며, 몸을 휴식 상태로 만들고 에너지를 보존합니다.
자율신경 검사의 필요성
위에서 살펴본 바와같이 미주신경, 부교감신경의 역할은 몸을 이완시키는 것인데요.
그 중에서도, 미주신경은 소화를 촉진시키는 역할을 하는데요.
그래서 대부분 증상발현시
메스꺼움이나 입에 침이 고이는걸 느끼구요.
식은땀이 나고 시야가 점점 흐려지면서 어지러움을 느낍니다.
이때 심한경우 아예 정신을 잃고 잠시 쓰러지기도 하는건데요.
이렇게 부교감신경의 이상, 과도한 반응으로 증상이 생기기때문에
자율신경을 체크해 보아야합니다.
그래서 자율신경검사가 필요합니다.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작동이 균형을 맞추고 있는지
어느 한쪽이 과하게 항진되어있는지 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치료방법
치료방법이 궁금해지시죠?
한의학적 치료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드리려고 하는데요.
먼저 해외논문을 살펴보면요.
이 논문은 서양 의학으로 반응하지 않는 환자들을
침과 뜸을 이용해 치료한 결과를 분석했습니다.
기(氣), 혈(血), 음(陰), 양(陽)의 부족 으로 네 가지 패턴으로 구분된 실신에 대한 침 치료의 효과를 평가한 연구인데요.
논문에서는 중국 광둥성의 한 병원에서 실신으로 치료받은 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하였습니다. 환자들은 모두 20세 이상의 성인이었으며, 10일 이내에 2회 이상의 실신을 경험한 경우에 포함되었습니다.
환자들은 침 치료를 받기 전에 맥박, 혈압, 안면색, 혀의 색과 모양, 기타 증상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패턴을 구분하였는데요. 이후, 각 패턴에 따라 다음과 같이 침치료를 하였습니다.
기(氣)허, 혈(血)허, 음(陰)허, 양(陽)허 4가지 패턴으로 환자분을 분석한후에
치료는 1회 30분씩 주 2회, 총 10회 실시하였구요.
연구 결과
연구 결과, 침 치료를 받은 환자의 82%가 실신 증상이 호전되었습니다. 특히, 기(氣)의 부족 패턴과 혈(血)의 부족 패턴에서 효과가 두드러졌구요.
기(氣)의 부족 패턴의 경우, 침 치료 후 맥박과 혈압이 안정되고, 피로감과 두통이 감소하였습니다.
혈(血)의 부족 패턴의 경우, 침 치료 후 안색이 좋아지고, 어지럼증과 현기증이 감소하였습니다.
제가 이 논문을 보여드린 이유는요.
같은 실신에도 여러가지 몸상태가 있고, 패턴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한의학은 그러한 패턴에따라 치료법을 달리해서 치료를 하구 있구요.
실제로 저희 한의원에서 치료하고 있는 방법도, 결과도 한의학적 치료가
굉장히 좋은 효과를 낸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의원에서 실제로 하는 치료와 환자 유형
그래서 한의학이 어떻게 치료한다는 건데요?
라는 질문이 드실텐데요.
치료를 할 때에는
부교감신경과 교감신경의 활동이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게됩니다.
소화기관 증상 동반이 가장 많기는 하지만
개인에따라 주요 증상이 달라지기 때문에
그에 맞추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의학적으로는 개개인의 체형 성격, 몸의 근육 반응 등을 모두 고려해서
치료를 하게됩니다.
특히 저의 경우는 체질과 몸상태 유형을 모두 구분해서 접근하고 있는데요.
소음, 소양, 태음, 태양인의 사상체질을 먼저 구분하고
각 체질별로 나오는 패턴을 다시 나누게 됩니다.
대표적으로 가장 많이 내원하는 체질별 유형을 3가지만 소개해드리면요.
소음인 한랭형
근육량이 적고 소화가 잘 되지 않으면서 몸이 찬 유형은
소음인 소화기에 좋은 약재들을 사용해서
소화도 편안해지게하고 몸을 데우는 약재들을 쓰게됩니다.
소양인 흉격열증형
상체 근육이 발달하고 스트레스로 화가 벌컥벌컥 나는 유형은
가슴부위 울체를 풀어서 열전달을 고르게하고
열과 화가 위로 몰리는 것을 풀어주게됩니다.
태음인 간열형
평소 화를 잘 내지 않는 태음인이 쌓고 쌓여서
뒷목이 뻣뻣해지고 근육이 뭉치면서 어지러움이 오는 유형은
목과 어깨의 근긴장을 풀고 열을 내려주면서 치료하게됩니다.
이렇게 세가지 유형을 대표적으로 소개해드렸지만,
더 많은 유형과 치료법이 있습니다.
대부분 1개월 ~ 3개월 치료를 통해 많은 호전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환자분들의 치료만족도도 높은걸 알 수 있습니다.
알수없는 메스꺼움, 어지러움, 실신증상으로 고생하고 있는 분들이 계시다면
체질과 유형에따른 치료가 꼭 필요합니다.
자율신경검사, 체질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정확한 원인파악과 치료법 선택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02.474.1131
비대면 진료문의: 010.9074.1141
카카오채널: 맑음한의원
이 글은 맑음한의원 원장이 직접 작성하였습니다. 각 개인의 상태에 따라 효과가 다를 수 있으며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임상경험이 풍부한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 후 진료를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