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중년 여성분들이 시시때때로 올라오는 열감, 자려고 누우면 찾아오는 두근거림, 가슴 답답함, 산더미 같은 걱정거리, 자꾸만 자다깨게 되고, 자도 잔 것 같지 않은 기분을 많이 느끼십니다.
갱년기가 되려면 아직 멀었는데, 갱년기가 이제막 시작되었는데, 갱년기는 지나도 한참 지났는데…
시기와 나이와 상황과 그렇게된 원인도 많이 다르시지만, 느끼는 증상은 참 많이들 비슷하십니다.

저희 한의원에 오셨던 63세, C님의 경우, 갱년기는 한참 지난 손주보는 할머님이셨습니다.
따님과 함께 오셨는데요. 따님의 경우 아이를 나은지 3달이 넘었는데 탈모가 너무 심해서 방문하셨습니다.
이 따님의 산후 탈모 치료사례는 다음에 말씀드리기로 하구요. ^ ^
따님께서는 두 아이를 모두 봐주시는 어머님께 한약을 한재 해드리고 싶어하셨습니다.
어머님께서는 한사코 괜찮다고 하시다가 딸의 성화에 못이겨 진료를 보셨습니다.
자율신경계 검사를 해보니, 피로도도 높으시고 스트레스로 인한 교감신경항진도 보였습니다.
검사결과를 들으시던 어머님께서는 한숨을 지으시며, 사실 다 내려놓고 싶다고 하시더라구요.
저는 놀랐습니다. 따님 성화에 못이겨 앉으실때까지만해도 참 웃는 얼굴로 즐거워보이셨었거든요.
그런데, 여러가지 가정사로인해 많이 힘들고 지치신상태였고, 몸도 마음도 이미 너무 기운이 빠져있으셨습니다.
저는 저희 친정어머니가 생각났습니다.
저희 친정어머니께서도 손주 보느라 정신없으시거든요. 그런데, 그 생활이 참 답답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늘 해오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여러가지 어머님께서 처하신 개인상황과 몸증상을 들어보았습니다.
증상은 온몸이 이리저리 아프고, 특히 어깨와 목이 많이 뭉치셨습니다.
그리고, 가슴이 답답해서 한숨이 자주나오고, 열이 갑자기 확 올라와서 밖에서도 가끔 입고 있던 옷을 다 벗어버리고 싶을때도 있을 정도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럴때면 땀도 막 난다고 하셨습니다.
또 밤에 자려고 누우면 너무 피곤하지만, 여러가지 생각이나고, 가슴이 두근거리기도 한다고 하시더라구요.
자다가 소변도 보러가게되고 자주 깬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이분의 오랜 스트레스로 인한 기울 현상과 동시에 교감신경의 항진상태가 계속 됨에따라 오는 여기저기 아프고, 피로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데도 잠은 깊이 잘 수 없는 증상을 해결하기위해 체질에 맞는 한약을 처방해드렸습니다.
보름쯤 뒤, 약이 어땠는지 어머님께 전화를 드렸는데, 열오르는 것도 많이 없어지고 잠도 잘자서, 계속 달고 지내던 진통제를 먹지 않아도 된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한결 손주보는 마음도 편안해지셨다구요. 더불어 따님께서는 머리가 빠지지 않아서 머리카락 청소일이 줄었다고 좋아하시더라구요.
그러시면서 나도 머리 좀 덜빠질수는 없냐고.. ^ ^ 하시더군요.

그리고 한달쯤 뒤 비슷한 증상의 K님을 모시고 오셨습니다.
그분께서는 너무나 부끄러워하시면서 한동안 말씀이 없으셨습니다.
같이 오신 C님께서 요즘 가슴이 답답하고 기력이 너무 없어하는 것 같아 데려왔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믿을 만한 곳을 찾아와야할 것 같아 데리고 오셨다구요.
그래서 제가 가슴이 많이 답답하세요? 두근거리거나 잠안오시는 증상도 있으세요?
라며 여쭤보니..
갑자기 얼굴을 푹 숙이시며..
“너무 창피해…” 하시더라구요.
이분이 얼마나 많은걸 마음에 담고 지낸분이신지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러자 C님이 그러시더군요.
“내가 처음에 여기왔을때 어땠는지좀 말해줘요.”
그렇게 많은 이야기가 오가고, K님의 경우, 가슴 답답함과 무기력함이 주증상이셨습니다.
그래서 몸의 막힌 기운을 내려가게하고, 순환을 도와 활기를 찾음으로서 무기력함과 답답함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약을 처방해드렸습니다.
사실 열오름, 두근거림, 불면, 무기력, 자다깸 등의 여러가지 증상들은 무기력함이나 짜증, 우울 등과 연결되기 싶습니다.
몸과 마음은 연결되어있습니다.
자율신경계의 조절 능력이 무너지면서 이 모든 증상이 일어납니다.
증상과 체질에 맞는 처방을 통해 자율신경계의 조절능력을 찾아줌으로서 여러가지 진통제, 신경안정제, 호르몬제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몸이 좋아지면서 마음도 정신도 맑아지고 의욕이 생기는걸 느끼실 수 있습니다.
몸과 마음은 모두 치유되기를 원하며, 스스로 치유하는 능력을 분명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두가지중 한가지가 가끔 기능을 잃어버렸을때, 의지력으로만, 체력으로만 감당할 수 없는 몸과 마음의 증상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럴때, 한의학은 본래 가진 스스로 치유하는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혼자 고민하거나 의지력부족, 허약한 몸 탓으로만 돌리지 마세요.
절대 누구의 잘못도 아닙니다.
조금만 도움을 받으시면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실 수 있습니다.

몸과 마음이 맑아지는 힐링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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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음한의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