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날씨가 더워지네요.

저희 한의원은 동쪽으로 창문이 주루룩~ 나있다보니 아침부터 푹푹찝니다.

그래서 출근하면 환기후 에어컨 풀가동입니다.

 

 

전 에어컨을 무척 싫어하는데요.. ^^

사실 선풍기 바람도 싫어하거든요..

하지만, 환자분들이 더우시면 안되니 시원~하게 한의원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저처럼 찬것을 싫어하실 분들을 위해 좀 덜 시원한 치료공간과 아주 시원한 치료공간을

나누어 유지하고 있습니다.

방금 참 기분 좋은 일이 있었습니다. 조금전에 가신 58세 환자분 덕분인데요.

4월에 처음오셨을때는 등산하시다 발목을 삐어서 오셨구, 5월 초에 날개뼈 아래쪽이 아프시다며 오셨습니다.

전문용어로 하면 Scapular 하단에서 시작된 근육통이었는데요.

 

제가 목과 어깨 상태를 몇가지 점검해보니 목이 많이 굳어있는걸 알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Scaoular와 어깨, 목을 같이 치료에 들어갔구요.

 

1회치료후 많이 좋아졌다고 하시고, 2회치료후 다시 내원하지 않으셔서 다 나으신거 맞겠지? 라며

바쁜 일상속에 잊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약 3주만인 어제 오셨는데요.

이번에는 등산하시다 뒤쪽 허벅지가 당기신다며 오셨어요.

그런데 하시는 말씀이 예전부터 머리가 너무 무거워서 판피*을 달고 지냈었는데

지난치료이후로 한번도 안드셨대요.

너무 머리가맑아서 좋다고 하시면서요.

 

이런 때가 바로 진료를 하면서 가장 기분 좋아지는 순간이지요. 

근육통뿐만 아니라 기대하지 않아 언급도 하지 않았던 머리무거움이 사라져서 너무 좋았다고 하셨습니다.

 

그러시면서 부인분께서 머리가 무겁기도 하고, 잠이 잘안오는 경우가 많다고 하시면서

함께 오시고 싶은데 침 무섭다 하신다고 내일은 한번 꼭 데려와보겠다하시더니

오늘 함께 오셨더라구요.

 

부인분의 경우, 1년전 폐경이후, 더욱 머리무거움과 불면이 심해진 경우이시구요.

여러가지 증상체크를 한결과, 잠이 안올때 가슴 두근거림이 더해지고, 윗집에서 시끄러운 소리를 내면

더욱 예민하게 화가난다고 하시더라구요.

땀이 얼굴부분에는 많이 안나서 화장도 괜찮았었는데 요즘은 머리, 얼굴쪽에 땀이 많아졌다고 하셨습니다.

약간 변비도 있으시구요. 그런데, 배나 손발은 또 차가우시더라구요.

예전에도 포스팅한적있는 상열감, 상열하한의 경우이지요.

일단 위쪽으로 몰리는 열을 내리고, 근육의 긴장으로 인한 혈류 순환 저하를 풀어드렸습니다.

 

남편분께서 머리무거우셨던 것도 부인분께서 잠까지 안온 원인 중 하나가 바로 목과 어깨부분의 근육긴장도가 높아서

혈액 잘 순환하지 못해 머리쪽 산소공급이 줄고 그래서 계속해서 머리가 무겁고, 맑지 못하고,

자도 잔것 같지 않으셨던것이지요.

 

침치료만으로 일단 근육의 긴장도를 많이 풀어드릴 수 있어. 오늘은 두분다 나란히 침치료를 받고 가셨습니다.

다음번에 오실때 꿀잠잤다고 하시면서 오시면 좋겠네요. ^^

참 기분좋은 하루가 될 것 같습니다.

 

 

혹시 집에서 간단히 머리무거움을 덜어보고 싶으신분은 아래 그림처럼 목 뒤쪽을 지긋이 눌러보세요~

근육 긴장도가 풀리면서 많이 시원해지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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