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았다 일어날 때 어지러워요

심장이 두근거려요

일어나면 갑자기 맥박이 빨라져요

맥박이 빠르면서 두근거리고 어지러워요

밥만 먹으면 어지러워요

가슴이 답답하고 숨쉬기가 불편해요

기립성 빈맥증후군 환자분들의 호소

우리 몸은 여러 가지 변화에 대해 자율신경의 도움으로 균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자율신경에 문제가 생기면, 기립 시 또는 자세를 변화시킬 때 혹은 스트레스 상황에서 어지러움, 빈맥, 두근거림 등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자율신경은 우리 몸의 심장, 폐 등 중요한 기관들의 기능을 조절하며, 혈압, 호흡, 체온 조절 등 다양한 생리적 과정을 관리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 때문에 자율신경의 부조화가 일상생활에서 큰 불편함을 겪게 되죠.

오늘은 최근 기립성 빈맥증후군을 진단받은 환자분의 치험례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그림 1) 치료전: 일상 생활 중 빈맥 이벤트 발현. 맥박이 불규칙함

그림 2) 치료전: 빈맥과 서맥이 공존 (인데놀 복용시 맥박이 급격한 저하로 어지러움 호소)

그림 3) 치료후: 양약 복용 없이 맥박이 안정적

40세, 남성

2년 전 미주신경성 실신

최근 기립시의 두근거림, 빈맥, 심흉통, 어지러움으로 검사 결과 기립성 빈맥증후군을 진단 (기립시 맥박이 110~130 으로 상승)

빈맥 증상 발현 시 인데놀(베타차단제) 복용. 최근 증상 악화되며 벤조디아제팜(항불안제) 추가 처방. 하루 두 번 복용. 인데놀 복용 시 맥박이 40까지 떨어지며 어지러움, 컨디션 악화

환자분께서는 양약 복용 횟수가 점점 늘면서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기립시 증상 발현으로 점점 일상생활이 어려워지며, 누워있어야 하는 시간이 증가하고, 심흉부 답답함, 소화불량, 어지러움과 힘빠짐, 불안감, 빈각 등을 치료하기 위해 내원하셨습니다.

환자분은 울체로 인한 심흉부의 답답함과 소화불량이 심해 간기울결로 진단하고, 간기울결을 해소하기 위한 한약재와 자율신경계 기능을 강화할 수 있는 한약재를 처방하였습니다.

한약 처방을 복용 하며 인데놀과 벤조디아제팜을 점차 단약할 수 있었고, 맥박이 안정화되었습니다. 한약을 한달간 복용하며 빈맥의 이벤트는 3회 정도 발생하였고, 그 외 안정적인 맥박을 유지하고 계십니다. 어지러움과 힘빠짐 등의 증상은 소실되셨고, 심흉부의 답답함과 소화불량의 증상도 80% 이상 호전되었고, 남아있는 증상과 자율신경 기능 강화를 위해 지금도 치료 중에 있으십니다.

기립성 빈맥증후군이란?

기립성 빈맥증후군(postural orthostatic tachycardia syndrome, POTS)은 체위 변화, 특히 앉거나 누운 상태에서 일어날 때 심박수가 비정상적으로 상승하는 자율신경계 질환입니다. 이는 자율신경계의 기능 이상으로, 혈액 순환과 관련된 조절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발생합니다. 기립경 검사혈압의 감소 없이 맥박수가 분당 30회 이상 (12-19세에서는 분당 40회 이상) 증가하거나 120회 이상으로 상승하는 경우에 진단합니다. 기립성 빈맥증후군은 심박수가 증가하면서 어지러움, 두근거림뿐만 아니라 전신 무력감, 피로감, 오심 및 구토 심한 경우 실신까지 동반되어 일상생활의 제한을 가져옵니다.

기립성 빈맥증후군의 증상은?

기립성 빈맥 증후군의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빈맥 (빠른 심박수): 일어나거나 자세를 바꿀 때 심박수가 급격히 증가.

어지러움: 일어날 때 어지러움을 느끼거나, 심한 경우 실신.

피로감: 지속적인 피로와 기력이 없음.

두통: 주로 머리가 무겁고 뒷목에 압박감을 느낌.

소화기 문제: 복통, 배변 문제, 구역질 등.

불안 및 공황: 불안정한 심리 상태나 공황 발작 유발 가능.

수면 장애: 숙면을 취하기 어려운 증상.

차가운 손발: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말초가 차갑게 느껴짐



맑음한의원에서는 모든 한약을 원내에서 직접 조제하고 있습니다.

한의학적으로는 어떻게 치료할까요?

1) 변증에 따른 치료

한의학적으로 기허(氣虛), 혈허(血虛), 간기울결(肝氣鬱結) 등으로 변증하여 치료합니다.

기허(氣虛): 기운이 부족하여 심혈관계 및 자율신경계의 기능이 원활하지 않은 경우

치료 목표: 기를 보충하여 자율신경계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심혈관계의 기능을 안정화합니다.

주요 처방: 기를 보충하는 처방을 사용하여 비장과 폐의 기운을 강하게 하고, 체내 에너지 흐름을 원활하게 합니다.

혈허(血虛): 혈액이 부족하여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고 심박수와 혈압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

치료 목표: 혈액을 보충하여 심박수를 안정시키고 어지러움을 완화합니다.

주요 처방: 혈액을 보충하고 혈액 순환을 개선합니다.

간기울결(肝氣鬱結): 스트레스 등으로 기운이 울체되어 자율신경계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

치료 목표: 간의 기운을 풀어주고 자율신경계를 조화롭게 합니다.

주요 처방: 기운을 순환시키고, 울체를 해소하여 자율신경계를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2) 자율신경계 기능을 돕는 치료

자율신경계의 기능을 돕는 한의학적 접근은 자율신경의 균형을 맞추고, 자율신경계의 두 가지 주요 구성 요소인 교감신경부교감신경의 기능을 정상화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자율신경계의 불균형을 해결하고,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조화를 이루게 하여 스트레스 대응력을 높이고, 심박수, 혈압 등을 안정시킵니다.

기립성 빈맥증후군(POTS)은 서 있을 때 심박수가 비정상적으로 증가하는 자율신경계 장애로, 빈맥, 어지러움, 피로, 두근거림 등 다양한 증상으로 일상생활에 제약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주로 베타차단제와 항불안제 등이 사용되지만, 이는 자율신경계 자체를 강화거나 치료하는 약물이 아니며, 오히려 장기 복용 시 자율신경계 약화와 부작용이 우려됩니다.

맑음에서는 체질과 증상에 맞는 한약 치료로 자율신경 기능을 강화하여 치료합니다. 기립성 빈맥증후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자율신경 강화를 통한 치료를 고려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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